현대기아차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서 위축되다

입력 2013-10-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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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차메이커 회복세, 차산업연구소 "고도성장 멈출 것"

현대기아차가 최근 5년 동안 이어온 고도성장을 멈추고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18일 '2014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자동차시장이 올해보다 4.1% 증가한 836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극심한 경제불황을 겪은 유럽시장이 내년에는 전년보다 2.5% 판매량이 늘며 7년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서고 중국의 내년 자동차 판매량도 9.4% 늘어나는 등 신흥시장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내년 미국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예년보다 확대폭이 다소 줄기는 하겠지만 신차 판매는 3.2% 늘어나게 된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이런 세계 자동차시장의 회복과 함께 유럽차 브랜드들이 반격에 나서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미국차, 일본차 브랜드들도 마케팅 공세를 펼치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동안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부진을 틈타 실용적인 대중차를 내세워 판매를 늘려온 현대·기아차가 내년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홍재 자동차산업연구소 소장은 "지난 5년간 세계 경기불황과 일본, 미국 경쟁업체의 부진속에 현대·기아차가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였지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내년에는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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