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삼성엔지니어링 또‘어닝쇼크’… 주가는 상승

입력 2013-10-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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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또 다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다만 주가는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4.03%(3100원) 상승한 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실적 쇼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이틀째 대량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장 전 3분기에 영업손실 7467억5400만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741%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2198억원, 8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실적 악화에 올해 연간 예상 실적도 세전이익 3500억~4000억원에서 세전손실 8700억원으로 변경했다. 매출은 11조6000억원에서 10조20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영업손실은 9800억원, 당기순손실은 6800억원을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 간 회사의 외형이 급격히 성장했으나 공사관리 등 사업수행 역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것이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CEO 교체에 따른 어느 정도 부실털기 측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번 적자 규모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회사 측에서는 보수적으로 추정을 한 것 같긴 하지만 이번 실적은 저희가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가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현격하게 떨어진 원가율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며 “과도한 수주경쟁과 함께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늘어난 인력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던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10%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낙폭을 서서히 줄인 뒤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4%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상승한데 대해서는 실적이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연구원은 “향후에 실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방어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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