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단기수출보험 민간개방, 기금 감소 우려…신중히 진행해야”

입력 2013-10-18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의 정책금융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단기수출보험의 민간개방이 기금감소와 국민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히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산업위 무역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무역보험공사는 정책금융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품이 적자구조이며, 단기수출보험의 민간 개방 시 기금 감소가 우려돼 국민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보험의 민간개방은 졸속으로 하면 안 되고 국민 부담과 수출중소기업의 편익을 면밀히 측정해 판단해야 한다”며 무역보험공사에 이에 대한 용역 실시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또 단기수출보험 민간개방을 둘러싼 무역보험공사와 민간손해보험회사의 갈등에 대해 “고수익을 낳는 황금 보험상품에 대한 밥그릇 싸움의 성격이 강하다”고 비판했다.

그는“현재 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은 2011년에 1945억원, 2012년에 925억원, 올해는 9월까지 516억원으로 2년 9개월간 3386억원의고수익이 난 보험상품이라며 무역보험공사나 손해보험사나 모두 중소기업을 위한다고 강조하지만 모두 이 상품의 고수익을 자사로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월 금융위원회는 현재 무역보험공사가 수행하던 단기수출보험의 40%를 2017년까지 민간 보험사에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56,000
    • +0.55%
    • 이더리움
    • 5,089,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49%
    • 리플
    • 692
    • -0.57%
    • 솔라나
    • 210,200
    • +2.59%
    • 에이다
    • 590
    • +1.2%
    • 이오스
    • 924
    • -0.96%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06%
    • 체인링크
    • 21,370
    • +1.57%
    • 샌드박스
    • 539
    • -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