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금감원 후원 한국이지론이 30% 고금리 대부업 장사"

입력 2013-10-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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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회공헌단이 주주로 참여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한국이지론이 대부업 중개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지론이 2010년부터 2013년 6월까지 대출을 중개한 실적에는 서민금융 상품뿐 아니라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대출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지론은 2010년 6577건(396억원), 2011년 3998건(327억원), 2012년 2987건(283억원)으로 중개실적이 감소하다 2013년 6월 4993건(570억원)으로 늘고 있다. 이중 대부중개실적은 1491건(67억원)으로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6월 14억원으로 40% 이상 급증했다.

한국이지론은 2005년 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대부업협회 및 한국신용평가정도(주) 등 4개 기관이 공동출자해 설립, 2010년 한국신용평가정보(주)가 나이스홀딩스와 합병되면서 나이스그룹의 손자회사가 됐다.

이후 2011년 은행 등의 증자 참여로 나이스그룹에서 제외되면서 금감원 사회공원단이 주주로, 금감원 팀장이 비상임이사로 참여하게 된다.

이 의원은 “한국이지론은 사회적 기업 인증 후에도 여전히 대부중개업을 하고 있으며, 대부중개업체 임에도 불구하고 대부업실적이 매출액의 50% 미만 일 경우 대부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부업법 시행령에 의해 상호에 대부중개 표시도 하지 않고 있다”며“금감원은 고금리 대출중개를 하고 있는 한국이지론을 공적 대출중개기구라고 옹호할 것이 아니라 대부업 등의 고금리 대출과 상환능력이 낮은 저신용, 저소득자를 상대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삼는 행위를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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