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S&P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10-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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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연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와 부채한도 증액 문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번 여·야의 합의안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시장 우려는 여전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8포인트(0.01%) 낮은 15,371.65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71포인트(0.62%) 오른 3863.1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1포인트(0.67%) 높은 1733.15를 기록했다.

S&P지수는 지난달 19일 기록한 최고치 1729.86을 돌파했다. 나스닥은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하원과 상원에서 통과된 정치권의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미국의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불안도 일단은 사라졌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합의안이 내년 2월7일까지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미봉책에 불과해 미국의 재정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재정정책의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부양책만으로는 실업률을 낮추지 못한다”고 임시방편적인 합의안을 마련한 정치권을 비난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 여파 등으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경제지표가 양적완화 규모를 조절할 만큼 충분히 확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5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33만500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올해 3분기 순익은 지난해 동기와 시장의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매출은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IBM의 주가는 매출 부진 등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날 6% 이상 하락했다. 실적호조를 보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5.1%,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는 8.8% 각각 급등했다.

구글은 이날 실적 발표 전 1.03% 하락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서는 5.9% 뛰었다. 회사가 모바일 광고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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