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인천국제공항 높은 물가…임대료 비싸다보니

입력 2013-10-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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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음식료품 가격이 서울 시내 평균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정 업체들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그 부담이 식음료 가격으로 떠넘겨진 것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외 식당·카페·약국에서 파는 주요 품목과 이들 품목의 서울 시내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동일한 상품의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1000원에 팔리는 코카콜라 캔(355㎖)은 인천공항 내 푸드스퀘어에서는 2000원에 팔렸다. 시중 약국에서 2000원에 판매되는 소화제와 감기약은 공항내 약국 내 가격이 3000원이었다. 시중 약국에서 2000원인 소화제(판크라인)·감기약은 3000원, 2000원짜리 지사제(베로나에프) 가격표도 4000원이었다.

음식 가격도 서울 시내 평균가보다 높았다. 한 줄 1500원인 야채김밥은 3000원, 돈까스는 8000원짜리가 1만2000원, 자장면은 4000원이 7500원, 된장·김치찌개는 6000원~1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입점 업체들이 임대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항 측이 운영 경쟁력을 통한 본연의 수익창출보다 비교적 쉬운 임대사업에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임대료 때문에 입주업체들이 상품 가격을 올리고 결국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봉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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