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꾸면 차이나디스카운트 사라질까 … 중국기업 사명 변경 붐

입력 2013-10-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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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이라도 바꾸면 차이나디스카운트 사라질까.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잇따라 사명을 바꾸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차이나킹 하이웨이홀딩스리미티드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씨케이에이치푸드앤헬스리미티드(CKH Food&Health Limited)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20일에는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가 지주회사로서의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를 에스앤씨엔진그룹리미티드(S&C엔진그룹리미티드)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처럼 중국기업들이 사명 변경에 나서는 것은 중국고섬 사태로 촉발된 차이나디스카운트로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증시에 중국기업으로 처음 상장했던 3노드디지탈은 지난 1월 자진상폐를 결정하고 5개월 만에 철수했고 중국식품포장도 지난달 6일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차이나디스카운트를 촉발시킨 중국고섬은 상장 2년9개월만인 지난 4일 상장폐지됐다.

이유없는 차이나디스카운트 현상에 계속되자 한국거래소는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중국기업 합동IR’을 개최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중국고섬의 퇴출로 중국기업의 옥석가리기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기업들의 주가 역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나머지 중국 상장사들이 높은 영업이익률로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는 것 증시에서는 차이나디스카운트 해소의 조짐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상호 변경 공시를 낸 상장사는 총 65개사로 이중 83%에 달하는 54건이 이미지 제고(신규사업 진출·주력사업 변경 포함)를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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