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움출판사, 인터넷서점 예스24·알라딘에 책 공급 중단 논란

입력 2013-10-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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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새움출판사가 인터넷서점 예스24와 알라딘에 책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새움출판사는 공식블로그에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알라딘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새움출판사는 자신들이 펴낸 책의 이북 유통을 맡은 한국이퍼브가 자사의 허가 없이 김진명의 ‘고구려세트(전5권)’ 전자책을 50% 할인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이퍼브는 예스24와 알라딘 등이 합작해 만든 이북 유통사다.

이에 따라 새움출판사는 “허가 하지 않은 50% 할인판매를 중지시켰다. 그런데 그것이 당장은 불가능하다는 (한국이퍼브의)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새움출판사는 관계자는 “할인 이벤트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한국이퍼브에 이벤트 중단을 요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아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한 반면 한국이퍼브 관계자는 “중단 요청과 계약해지가 동시에 통보돼 협의할 기회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는 새움출판사와 단독으로 ‘김진명 고구려 5권 세트 50%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알게된 한국이퍼브는 리디북스와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하자고 새움출판사에 제의 했지만 협의하지 못했다. 그래서 자체 부담으로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를 새움출판사에 통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알라딘 관계자는 “(협의가 필요한) 수익분배 조항에 관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현재 예스24와 알라딘에서는 새움출판사의 도서가 100% 정가에 판매 되고 있다. 할인 제한이 있는 18개월 미만의 책들의 경우에도 10%할인에 마일리지 10%적립이 일반적인 관례인 것에 비하면 20% 높은 가격이다.

새움출판사는 “예스24와 알라딘이 새움출판사 책들 전부를 정가 100%로 판매가로 고쳐놓고 정가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새움출판사의 종이책도 팔지 않겠다는 뜻이다”며 “오늘(16일)부로 예스24와 알라딘에 종이책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스24는 새움출판사의 공급중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예스24 관계자는 “전자책에 할인한 부분에 들어간 비용은 새움출판사에 전가되지 않는다”며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할인을 가지고 문제 삼았기에 예스24가 비용을 부담하던 종이책 할인 또한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방적 공급중단 통보에 대해 “폐업이나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정 이외에는 계약해지 시 60일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며 “새움출판사로 인해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급중단을 통보받은 알라딘의 관계자는 이번 공급중단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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