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 “박상조 코스닥위원장 내정 철회해야”

입력 2013-10-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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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노조는 박상조 전 코스닥시장본부장의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거래소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금융위원회는 이번 코스닥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추천인 재검토에 착수해야 한다”며 “코스닥시장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금융위와 정부는 사적인 감정이나 이해관계를 버리고 대의를 위한 용단을 내려야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는 ‘코스닥위원회 독립’과 관련, 시장지배구조 개편과 인적쇄신을 통해 독립성 및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지만 이러한 중요 기구의 수장에, 금융위 하위 관료출신 낙하산으로 컴백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본부장에 대해서는 “자본시장과는 무관한 하급 행정관료 출신으로 거래소 통합 전 산하기관에 안착한 후 통합 이후에도 정권 교체기마다 거래소 예산을 활용해 자리보전용 대정부 개인로비만을 일삼아 거래소 방만경영의 논란을 촉발시킨 주범”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통합 이후 4년여의 본부장보 재임시,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부족과 전문성 결여로 이렇다 할 성과나 실적 없이 퇴직했다”며 박 전 본부장의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 코스닥시장본부를 독립시켜 별도기구인 코스닥시장위원회로 전환하는 내용의 코스닥시장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과 외부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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