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소비여력, 3~4인 가구의 두배”

입력 2013-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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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성향은 ‘S.O.L.O’…새 소비 트렌드로 부상

1인가구의 소비 여력이 3~4인 가구의 두 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이들의 소비 트렌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1인가구 증가가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란 조사 결과에서 월가처분 소득이 전체 월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인가구는 32.9%로 3~4인가구의 17.2%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27일 전국의 20대 후반~40대 초반의 500가구(1인가구와 3~4인가구 각 250명)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금액면에서 1인가구의 월가처분 소득은 80만5000원으로 3~4인가구의 73만5000원보다 많았다. 월수입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인가구(27.8%)가 3~4인가구(18.5%)보다 9.3%포인트 높았지만 1인가구는 가족부양 부담이 없어 소비여력이 3~4인가구보다 크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1인가구의 소비키워드를 ‘S.O.L.O’로 정의했다. 자기지향(Self), 온라인지향(Online), 저가지향(Low Pirce), 편리성지향(One-stop)이 1인가구 소비의 특징이라는 것.

1인가구는 지출을 늘리려는 항목으로 여행(4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상품 구입처로 온라인을 가장 많이 뽑은 품목은 패션·의류(63.6%), 가전(53.2%), 신발(52.8%), 화장품(52.0%), 생활용품(41.6%) 등으로 대부분의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했다.

1인가구의 저가지향성은 ‘세일 기간을 기다린다(51.2%)’고 답한 비율은 높은 반면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식품·재료를 구입하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은 27.6%에 그친 것을 통해 나타났다.

1인가구가 선호하는 요리 조리 방식은 신선식품(39.1%), 간편식(38.5%), 가공식품(21.8%) 순으로 3~4인가구보다 간편식은 3배, 가공식품은 2배나 더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여력이 큰 1인가구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들의 연령별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특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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