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이틀째 1060원대를 유지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달러당 1065.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0.6원 오른 달러당 1067.4원에 개장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은 지난 15일 당국의 지지선으로 알려진 1070원대에서 내려와 1060원대로 진입한데 따른 여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또 1070원을 밑돌면서 하단의 지지선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채무불이행(디폴트) 관련 정치권 협상에 대한 경계심이 존재함에 따라 이날 환율의 변동폭은 3.3원으로 제한적이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세가 지속됨에 따라 환율을 끌어내렸다”며 “당분간 환율 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