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공중전화 청결도, 강남이 강북보다 낫다

입력 2013-10-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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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공중전화보다 강남 공중전화가 더 청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박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은 15일 미래창조과학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년에 한 번 실시되는 공중전화 위생검사 결과 공중전화도 강북지역보다 강남지역이 청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서울보다 지방, 군부대 일수록 청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공중전화는 KT링커스를 통해 관리 운영되고 있으며, 매월 1회 소독약을 살포하고 연 2~3회 향균필터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위생관리되고 있다. 또 2년에 한 번 전국 공중전화기에 대한 샘플링 위생검사가 실시된다.

전병헌 의원실이 제출받은 위생검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과 2010년 공중전화 위생검사가 실시됐고, 2012년은 올해 통합해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과 2010년 공중전화 위생검사 결과를 보면 세균, 진균, 대장균, 유해장내세균 4가지 항목의 청결도 검사에서 강남보다 강북지역 공중전화기의 세균 분포와 세균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강남지역 공중전화 위생검사결과표를 보면 전체 80개 중 대부분 세균은 CFU 100이하로 나타났다. 진균(4곳, CFU25이하)이나 대장균은 거의 발견되지 않은 반면, 강북지역의 경우 전체 80개 중 세균 CFU 1만~10만 지역이 2군대나 발견됐고, 발견되는 세균값도 CFU 500 가까이 나타나는 등 강남지역보다 세균 분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의 경우는 공중전화 위생검사결과표상 검사지역이 60개로 줄어들었지만, 세균 발견 빈도나 수치가 2008년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과 강북 간의 청결도 차이도 더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의 경우 60개 중 25개에서 세균이 발견됐고, 대장균이 발견된 지역도 2곳이었다. 또 세균 CFU수치도 1000이상 1만이하 지역도 2008년에는 한 곳도 없었던데 반해 2010년에는 2개 지역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2010년 강북지역은 더 상황이 심각해 60개 중 37개에서 세균이 발견됐고, CFU 1000이상 1만이하 지역이 9곳에 달했다. 진균과 대장균도 각각 6개, 2개 지역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점 사용량이 줄고 있는 공중전화는 2012년 말 기준으로 전국 7만6783개가 설치돼 있으며, 2012년을 기점으로 연 매출 1만원이하 공중전화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55%)으로 나타났다.

또 줄어드는 공중전화 숫자만큼 통신의 상대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공중전화 시설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월매출 0원 공중전화도 2012년의 경우 200지역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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