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이번엔 게이머 노린다

입력 2013-10-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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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사칭 스팸 보내

# ‘(주)엑스엘게임즈/통장 임대해주실 분/개당/주50만/월200만/친절상담’,‘(주)아이템베이/온라인게임.개인/통장임대 해주실분/주50만/월150만/친절상담’

게이머 최씨(31)는 최근 스팸 문자를 받고 당황했다. 분명 스팸문자였는데 평소 즐기던 게임인 ‘아키에이지’의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발(發) 로 문자가 왔기 때문이다. 몇일 전 아이템 거래사이트인 ‘아이템베이’를 사칭한 스팸 문자를 받은 터라 혹시 게임사 계정이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이 된 건 아닌지 걱정이 생겼다.

스팸문자가 이번엔 겜심(게이머의 마음)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상당수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명 게임사와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의 정확한 기업명을 표기한 스팸 문자가 대량 발송된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사실상 스팸문자는 대리운전과 대출,휴대폰 개통 등과 같은 홍보성 문구로 문자를 대량살포,이미 소비자들은 스팸 패턴에 익숙해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게이머’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게임사를 사칭한 스팸이 등장, 게임회사의 고객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0.23통의 스팸 문자를 받고 0.51통의 스팸메일을 받는다. 악성 스팸의 경우 오히려 해마다 늘어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이런 문자가 발송됐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면서 “내부적으로 조사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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