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올들어 유럽서 19조원 채권 발행

입력 2013-10-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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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들이 올해 유럽에서 180억 달러(약 19조3000억원)의 정크(투자부적격)등급 채권을 발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집계에 따르면 CVC캐피털파트너스와 KKR 등을 비롯해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사포펀드들의 올해 수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전 세계 고수익, 고위험 채권의 4.3%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블랙스톤그룹이 관리하는 여행예약시스템 트레블포트 회사채는 올들어 157% 상승했다.

투기등급 채권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모펀드들은 차입매수(LBO)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을 늘리고 있다.

피터 애스버리 JP모건자산운용 고수익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최근 위험투자 환경에서 투기등급과 같은 채권을 환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채권의 수익률은 많은 고수익 채권을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투기등급 채권 발행 증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 2분기에 18개월 연속된 경기침체에서 회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자금조달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을 약속한 것도 사모펀드들의 투기등급 채권 발행으로 이어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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