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앱’ 들고 가볍게 떠나는 가을여행

입력 2013-10-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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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여행 관련 앱 뭐가 있나

유난히 높고 파란 가을 하늘. 일조량이 줄어들며 계절성 우울증이 찾아올 법한 시기다.

무덥던 여름의 잔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여행 만한 것이 없다. 무거운 여행 책도 카메라도 필요 없다. 스마트폰 하나로 몸도 마음도 가볍게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알아보자.

◇ 갈수록 빠져든다 … 국내여행 = 한국관광공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전국의 관광정보가 담겨 있어 여행 준비에 이 만한 앱이 없다.

여행지 선정, 맛집과 교통편, 근처의 볼거리까지 한 번에 다 볼 수 있다. 풍경, 맛, 체험, 영화, 레포츠 등으로 테마가 구분돼 있고, 음식이나 숙박만을 따로 볼 수도 있다. 전국의 축제 일정도 한눈에 볼 수 있고 유형별 정보에서 테마 관광지를 선택하면 드라이브 코스도 찾아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함께 선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과 ‘해안누리길’을 앱으로 만나보자.

강화 호국돈대길, 부안 변산마실길, 신안 해넘이길을 비롯해 전국 36개 시·군·구 52곳(총 505km)이 지정됐다. 노선별 상세 지도와 해안길에 얽힌 전설·일화, 주변 맛집·숙박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자기 위치에서 가까운 편의시설을 확인하고,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사진을 활용한 후기를 작성, 평점 매기기도 할 수 있고 이용자 간 정보공유 또한 OK.

본격적 단풍 시즌을 맞아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모바일 단풍지도를 활용해보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자사의 모바일 다음 앱, 모바일 웹을 통해 2013년 단풍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 단풍지도는 지난달 말 설악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 오는 11월 중순 해남 두륜산으로 이어질 전국의 단풍놀이 추천 명소 16곳의 절정시기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각자 자신이 떠날 시기에 맞춰 명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등산객들을 위해 등산 코스 등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아늑한 시골길로 드라이브를 떠난다면 국민 내비 ‘김기사’ 앱이 좋다.

운전자 사이에서는 물론 이통3사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도 좋지만 구불구불 시골길에서는 김기사가 으뜸으로 통한다.

록앤올이 만든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는 간편한 조작방법이 장점이다. 벌집 모양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해 벌집에 담긴 장소를 터치만 하면 바로 길 안내가 시작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고 ‘블랙박스’, 차량 전면 유리창에 길안내 화면을 반사시켜 볼 수 있는 ‘HUD(Head Up Display)’, 실제 주행하는 도로 화면 위에 경로를 안내해 주는 ‘증강현실(AR)’ 기능도 갖췄다.

이 외에도 특정 장소나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문자나 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전송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하거나 자주 가는 목적지를 폴더로 만들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 준비하는 설렘…매력적인 해외여행 = 나 홀로 첫 해외여행을 떠날 때의 셀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낯선 환경과 언어, 사람들 사이에서 무엇보다 자신의 안전을 챙기는 일이 우선이다.

하지만 외교통상부에서 만든 ‘해외안전여행’ 앱이 있다면 걱정 없다. 이 앱은 해외여행 시 필요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며, 위험 상황에 필요한 긴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번호를 검색, 바로 전화 연결을 하거나 SNS에 접속해 위급사항을 알릴 수도 있다. 녹취파일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이메일로 보내는 기능도 있어 범죄를 당했을 때 증거자료 확보에도 유용하다. 특히 여행경보제도는 세계 각 국가 및 지역의 위험 수준을 4단계로 구분해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제도로, 재난·재해·테러 등이 발생하면 앱을 통해 알려준다.

여행 시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의사소통이다. ‘꽃보다 할배’의 배우 이순재처럼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면 ‘모바일 트랜스레이터(Mobile Translator)’ 앱을 다운로드해 보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20여 개 언어들을 번역해 준다.

대부분의 일상 표현을 번역해 문장으로 나타나며, 음성으로도 들려주니 따라 하기도 쉽고 편리하다.

또한 ‘구글 번역’ 앱은 음성 인식 기술까지 접목했다. 번역하고자 하는 문장을 말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설정해 둔 언어로 바로 출력해준다.

또한 TTS(Text To Speech) 기능도 탑재돼 있어 해당 언어의 실제 발음을 들을 수도 있다.

해외여행 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거나 쇼핑을 할 때 현지 물가에 대한 감이 오지 않을 경우 환율 계산기인 커런시 앱을 이용하면 유용하다.

총 180개국의 환율을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기준 화폐를 입력하면 한꺼번에 여러 나라의 환율을 계산해 주는 게 장점이다.

유럽 여러 국가를 기차로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레일 플래너가 필수다. 이 앱은 유레일 열차 시간표, 경유 도시,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숙박, 박물관 등 여행지의 할인 정보도 지원한다. 철도 정보를 다운로드받으면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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