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보증 양극화…고소득층 30%↑ VS 저소득층 5%↑

입력 2013-10-13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세난 속에 전세자금보증마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소득층에 공급된 전세자금보증액은 1년 사이 30% 급증한 반면 저소득층은 평균에도 한참 못 미치는 5% 증가에 불과했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박대동(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세자금보증 가운데 소득 수준 상위 20%인 9∼10분위에 나간 보증 공급액은 61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688억원)보다 30.4% 늘었다.

또 고소득층의 전세자금보증 공급 건수 또한 지난해 1∼9월 6089건에서 올해 7690건으로 26.3% 증가했다.

전세자금보증은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가 은행 전세자금대출이나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을 받고자 할 때 주택금융공사에서 최고 2억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반면 소득 수준이 하위 20%인 1∼2분위 서민들의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 3조6054억원에서 올해 3분기까지 3조7991억원으로 5.4% 늘었다. 전체 보증 공급액 증가율 14.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처럼 고소득층의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매차익에 대한 기대가 줄고 전세가 인기를 끌면서 고소득층에도 전세난이 확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07,000
    • -0.07%
    • 이더리움
    • 4,554,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3.86%
    • 리플
    • 3,045
    • +0.1%
    • 솔라나
    • 198,000
    • -0.95%
    • 에이다
    • 621
    • -0.48%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8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33%
    • 체인링크
    • 20,810
    • +2.06%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