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압수수색' 검찰, 오너 일가 3형제 출국금지

입력 2013-10-12 11: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석래 회장의 아들 3형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7월 조 회장에 이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 일가가 모두 출국을 금지당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5월 효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던 중 수 천억원대의 탈루 혐의를 포착,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하고 조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고모 상무 등의 출국을 금지시킨 바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7시 30분부터 약 9시간에 걸쳐 서울 공덕동 효성 본사와 조 회장 및 현준ㆍ현문ㆍ현상 3형제의 자택 등 6~7곳을 압수수색 했다.

효성은 회계장부 조작, 비자금 조성,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특별세무조사 과정에서 효성이 1997년부터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100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발견했다. 또 해외 법인 명의로 국내 은행에서 빌린 수 천만 달러를 페이퍼컴퍼니(서류상 존재하는 유령회사)에 은닉하고, 이 자금으로 국내 상장 주식을 거래하면서 양도차익을 챙긴 뒤 다시 국외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수 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국세청 조사 자료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해외 법인을 통한 역외 탈세 및 해외 재산 도피, 위장 계열사를 이용한 내부 거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여러 의혹이 풀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비자금, 횡령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차명주식 부문은 1970년대부터 다른 그룹처럼 경영권 보호를 위한 우호지분 확보 차원에서 친인척 등 지인들에게 명의신탁해놓은 것”이라며 “부실 관련 회계 처리는 1998년 외환위기(IMF)로 생긴 부실을 국민 혈세로 연결되는 공적자금을 받지 않고, 10년간 이익을 내서 갚아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패닉 하루 만에 코스피 역대 최대 상승폭으로 급반등⋯ 코스닥도 사상 최고 상승
  • 기름값 일주일 새 128원 상승…중동 사태에 물가·경제 '경고등'
  • 쿠르드족, 이란서 美 대리 지상전 시작했나…CIA 지원설 솔솔
  • 수입 소고기 값, 작년보다 63% 급등...계란 가격도 6%↑[물가 돋보기]
  • '천만영화' 카운트다운…'왕사남' 숫자로 본 흥행 기록 [인포그래픽]
  • 코스피, 오후도 8%대 강세 지속⋯코스닥, 13%대 상승 1100선 돌파
  • 강서~강남 이동시간 40분으로 줄인다…서울시, 7.3조 투입해 서남권 대개조 [종합]
  • 李대통령, 중동 위기 고조에 "주식·환율 적극 대응…100조 안정프로그램 신속 집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792,000
    • +5.67%
    • 이더리움
    • 3,099,000
    • +7.16%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3.64%
    • 리플
    • 2,078
    • +4.37%
    • 솔라나
    • 132,800
    • +5.82%
    • 에이다
    • 400
    • +4.44%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232
    • +4.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60
    • +2.7%
    • 체인링크
    • 13,530
    • +5.37%
    • 샌드박스
    • 126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