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성금, 지휘관들 선상 파티 여는데 사용?

입력 2013-10-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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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 일부가 지휘관·참모들의 격려금과 회식비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1일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천안함 침몰로 받은 국민 성금의 4분의1을 목적에 맞지 않게 부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 성금으로 기부받은 3억1289만원 가운데 7975만원(25.4%)을 성금 목적과 다르게 지휘관·참모 격려금 지급 및 회식비로 사용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에 해군 장병들의 고생과 희생에 대해 국민들이 주머니를 털어가면서 해군에게 지원을 했다"며 "그런데 이를 지휘관들 선상 파티를 여는데 사용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쓰게 돼 있다"며 "제가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는데 일반 장병 격려활동에도 많이 쓰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천안함 국민 성금 일부가 지휘관을 위해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시 해군사관학교장이었던 최 후보자가 책임질 위치에 있었느냐"고 물었다.

최 후보자는 "그런 위치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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