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폴트 빠지면...” 7가지 최악의 시나리오

입력 2013-10-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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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달러 급락·투자 급감·사회보장 중단·은행권 패닉 등

미국 정치권이 국가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한 협상에 들어갔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정부가 오는 17일 부채한 협상 시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협상이 실패해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7가지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먼저 미국이 실질적인 디폴트에 빠지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시장 역시 요동치면서 패닉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디폴트로 인한 재정적 쇼크는 재무부에서부터 시작해 월가를 비롯한 은행권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실업률 급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기업들은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용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 때문에 실업률이 급등하고 미국 경제 전반이 무너지는 악순환이 연출됐다. 실제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5% 대였던 실업률은 2009년 10월 10%에 달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정부 셧다운 여파 37만4000건으로 지난 3월 말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미국이 부도에 처하게 된다면 달러화 가치의 급락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올라 서민 생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가 부도에 처하게 되면 사회보장제도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될 전망이다.

또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가 급감해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고 은행권이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단기금융상품펀드(MMF) 시장도 자금 이탈 때문에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경제가 위축되면서 세계 경제도 흔들릴 것이라고 CNBC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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