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설립 준비 본격화

입력 2013-10-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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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인과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설립이 조직 윤곽을 드러나며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설립되는 소진공은 4개 본부와 12개 부서 체제로, 임원은 이사장 1명과 본부장 4명으로 구성된다. 본부는 소상공인 본부, 전통시장 본부, 기획관리본부, 양 기관의 교육·연구인력 등을 합친 교육·연구본부 등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이사장은 외부에서 모집할 계획이며 조만간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통합 기관의 첫 기관장이라는 상징성 탓에 정치권 인사와 전직 고위 관료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진공은 현재 시장상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합·확대한 기관이다.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 지원을 설립 목표로 내년 1월 출범한다. 양 기관을 합쳐 총 460여명 인력의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소진공의 출범을 위해 ‘공단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이윤재 숭실대 교수가 맡았다. 산학연 7명의 인사로 구성된 준비위는 이달 2일부터 활동에 들어가 기관장 선출과 직제, 업무 등 공단 설립을 지원한다.

특히 통합 기관 사옥을 대전의 원도심인 중구 대림빌딩에 마련키로 하면서, 현재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소상공인진흥원과 서울에 있는 시장경영진흥원은 이전하게 된다. 조직은 두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고유 업무를 그대로 유지한 채 교육 등의 유사 업무는 통합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진공이 출범하면 현재 중소기업진흥기금에 있는 소상공인진흥계정이 2015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으로 확대·전환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 5년 임기 동안 약 10조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된다. 기금의 재원은 정부 출연금,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배분된 복권 수익금, 다른 기금으로부터 전입금 및 차입금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10월 1일자로 설립준비위원회가 발족해 이사장이나 임원 선임 방법, 정관 등을 심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매주 한 차례 회의를 하며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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