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몸값 낮춘 오피스텔… 인기 행진

입력 2013-10-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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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롯데캐슬’ ‘우성르보아Ⅱ’ 등 저렴한 분양가 투자자 시선 집중

▲서울 마곡지구 ‘우성르보아Ⅱ’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몰려든 방문객들 모습.

오피스텔 투자 열기가 과거에 비해 수그러들었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이는 상품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오피스텔 투자처의 금맥으로 통하던 강남지역 오피스텔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하락하자 건설업계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결국 수익률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분양가 대비 임대료와 배후수요이므로 공급이 끊겼던 도심 지역이나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지역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

현대엠코는 지난 6월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마곡지구에 첫 브랜드 오피스텔인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를 공급하며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분양 3개월 만인 9월 완판을 기록하며 현재 견본주택 폐관을 앞두고 있다. 첨단 R&D단지로 개발되는 마곡지구의 미래 가치에 인근 수요자는 물론 목동과 강남 등에서 다양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서울 도심 중에서도 메카로 꼽히는 시청역 인근에 분양을 앞둔 주상복합단지 ‘덕수궁 롯데캐슬’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먼저 분양된 아파트 견본주택 오픈 현장에서 오피스텔 청약에 대한 문의까지 폭주하며 사전예약자만 1000명이 넘게 몰렸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108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고, 별동의 아파트·상가와 함께 단지형으로 구성돼 일반 오피스텔보다 뛰어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박동준 덕수궁 롯데캐슬 분양소장은 “덕수궁 롯데캐슬은 고급 직주근접지역으로 꼽히면서 공급이 드문 시청역 인근에 분양하는 만큼 희소성과 투자가치는 이미 수요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마곡지구 ‘우성르보아Ⅱ’ 오피스텔도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분양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773만원으로, 서울 오피스텔 분양가가 평균 11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35% 이상 저렴하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수익률도 좋을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걸어서 열 걸음 이내의 초역세권으로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분양되고 있는 오피스텔 중 알짜를 골라 내려면 수요자들도 똑똑해져야 한다”며 “분양가 대비 임대료와 배후수요 여부는 기본이며 인근 경쟁상품 유무 등도 함께 따져봐야 보다 안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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