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기록적 ‘사자’ 힘입어 이틀쩨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95포인트(0.30%) 오른 2008.7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옐런 부의장을 지명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85포인트 떨어진 2000.91로 개장했다.
그러나 지수는 30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기록적 매수행진에 힘입어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외국인이 416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0억원, 21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9억원 순매수로 총 2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수장비가 1% 이상 뛰고 있고 은행, 제조, 유통,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종이목재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 보험, 음식료, 의약, 섬유의복, 건설 등은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미국내 구형스마트폰 수입 조치에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오름세다. 롯데쇼핑, LG전자, 삼성SDI 등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신한지주, 네이버, SK텔레콤, KB금융 등은 고전하고 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8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2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8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