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은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부의장의 차기 의장 지명 소식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7.40달러(1.3%) 하락한 온스당 1307.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재닛 옐런 부의장을 공식 지명했다.
필 스트라이블 RJ오브라이언앤드어소시에이츠 선임 상품 브로커는 “달러가 오늘의 승자”라며 “금 실물 수요가 줄어든 것도 금값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부분은 올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고 내년 중반이면 이를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