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우수반엔 ‘정교사’ 열등반엔 ‘보조교사’ 배치

입력 2013-10-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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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중·고등학교가 수준별 이동수업을 시행하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정규교사를,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는 보조교사를 집중 배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289개 중·고교의 이동수업 실태 자료를 통해 고등학교 수학 과목의 경우 ‘상(上) 수준’ 수업에서는 정규교사 비중이 85.5%였지만, ‘중(中) 수준’에서는 69.3%, ‘하(下) 수준’에서는 53.2%로 떨어졌다고 9일 밝혔다.

반면 보조교사 및 강사의 비중은 ‘상 수준’에서는 3.3%에 불과했지만, ‘중 수준’ 13.1%, ‘하 수준’에서는 34.5%까지 늘어났다.

중학교 수학 과목에서도 정규교사 비중은 ‘상 수준’ 77.8%, ‘중 수준’ 51.2%, ‘하 수준’ 50.0% 순으로 집계된 반면 보조교사 및 강사 비중은 ‘상 수준’ 4.9%, ‘중 수준’ 30.4%, ‘하 수준’ 37.0%였다.

유 의원은 “영어 등 다른 교과에서도 이와 유사한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입시를 이유로 성취수준이 높은 학생들만 배려한다면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커지고 이동수업의 취지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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