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휘어진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 출시… 108만9000원

입력 2013-10-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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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갤럭시존에서 신제품 '갤럭시 라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휘어진)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 기어에 이어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출시, 모바일 디바이스의 혁신을 주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 라운드' 출시로 휴대폰 디스플레이도 1세대인 흑백 LCD, 2세대인 컬러 TFT-LCD, 3세대인 AMOLED를 거쳐 4세대인 커브드 디스플레이 시대로 발전하게 됐다.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기판에 적색, 녹색, 파란색의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픽셀 하나하나 집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최고 해상도인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한편, 디스플레이의 좌우 곡률 반경(휘어지는 정도)이 400mm 가량으로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을 구현했다. 손에 착 달라붙는 편안한 느낌을 주며, 통화 시에도 귀와 볼을 부드럽게 감싸 안정감을 준다.

사양은 2.3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 3GB(기가바이트) 램 ·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갤럭시노트3와 유사하지만,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으로 갤럭시노트3 대비 두께가 0.4mm 얇으며, 무게도 약 10% 가볍다.

특히 '갤럭시 라운드'의 5.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기존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 화면이 꺼진 '갤럭시 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곡ㆍ다음곡을 재생할 수 있다.

앨범 속 친구의 사진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경우, 화면을 누른 채 좌우로 기울이면 사진 폴더의 목록이 화면 왼쪽에 나타나 쉽게 다른 폴더의 사진도 볼 수 있다.

또 커브드 디자인에 최적화된 홈 화면을 제공하는 '라운드 비쥬얼 이펙트'를 기능을 적용해 여러 페이지의 홈 화면이 마치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전환된다.

이외에도 미디어 콘텐츠를 잡지처럼 편집해주는 '매거진 UX', 대화면이지만 한 손으로 사용 가능한 '한 손 조작', 강력한 멀티태스킹의 능력을 지원하는 '멀티윈도우' 등 대화면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사용자 편의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럭셔리 브라운(Luxury Brown) 색상으로 S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08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라운드 출시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으로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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