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美 바이오 벤처기업과 손잡았다

입력 2013-10-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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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볼릭스와 생분해성 수지 협업… 세계 시장 공략

삼성정밀화학이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메타볼릭스’와 손 잡았다. 생분해성 수지 분야를 협업하며 향후 매출은 물론 시장 확대까지 노리고 있다.

8일 삼성정밀화학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생분해성 수지 사업의 세계 시장 협력을 공식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분해성 수지는 자연 상태에서 완전히 분해돼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최근 국내에서도 어망용·농업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메타볼릭스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을 생산하는 업체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곳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번 협력에 따라 생분해성 수지 원료를 메타볼릭스에 공급하고, 메타볼릭스는 제품을 생산한다. 최근 메타볼릭스는 삼성정밀화학과의 협력으로 ‘Mvera B5010’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시장의 절대적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원료 뿐만 아니라 생분해성 수지를 생산하는 삼성정밀화학은 아시아 지역에 사업을 집중하고, 메타볼릭스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상호보완적인 방식을 통해 시장 규모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메타볼릭스와 지리적 위치가 달라 매출은 물론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분해성 시장은 아직 성숙하지 않아 한 업체가 (원료부터 제품까지) 다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 (메타볼릭스와) 성장성이 큰 생분해성 수지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분해성 수지는 삼성 5대 신수종 사업의 핵심소재인 만큼, 이번 협력으로 생분해성 수지 시장이 확대된다면 신수종 사업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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