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찾아온 10월 태풍 '다나스' 발생원인은?

입력 2013-10-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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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온 '10월 태풍' 다나스(DANAS)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현재 북상 중인 제24호 태풍 다나스는 일반적으로 태풍이 집중되는 시기인 8∼9월이 아닌 10월에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관측이 시작된 19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9년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335개 가운데 10월에 온 태풍은 8개에 불과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1985년, 1994년, 1998년 세 번 뿐이었다.

이같이 이례적인 10월 태풍이 발생한 이유는 태풍이 발생한 서태평양 지역의 수온이 높고 일본으로 밀려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특히 24호 태풍 다나스의 경우 수온이 28도까지 오른 일본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면서 크기는 중형, 초속 45m에 강풍반경 350㎞인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태풍은 차가운 물을 지나면 세력을 잃지만 따뜻한 물에서는 에너지를 얻어 힘을 키운다. 기상청은 최근 들어 서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수온을 유지한 것이 태풍 다나스의 발생에 기여한 것으로 보았다.

태풍 다나스는 아직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반도 북쪽에 있는 상층기압골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내면서 일본 동쪽으로 다소 수축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올라올 수 있는 길목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발생한 23호 피토는 우리나라 부근에서 일시적으로 확장한 고기압이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중국으로 진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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