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국 디폴트 우려에 엔화 강세…달러·엔 97.10엔

입력 2013-10-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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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 사태를 의미하는 셧다운이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39% 내린 97.10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1.73엔으로 0.31% 내렸다.

셧다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이 여전히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전날 미국 주요 방송채널에 출연해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국가부도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CNN의 ‘스테이트오브더유니언’에 나와 공화당을 향해 “불장난을 그만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4일 ABC방송에 출연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채무가 늘어난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부채 상한을 올리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전날 “순수하게 부채한도 증액만을 놓고 협상할 수는 없다”고 말해 다시 강경 기조로 돌아섰음을 시사했다.

야먀우치 토시야 우에다할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국가 부채한도 증액 마감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해졌다”면서 “지난 주말 미국 의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상승한 1.35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시장은 영란은행이 10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고 기준금리 역시 현행 0.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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