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공약검증 독립기구 만들어야…NLL 공동선언하자”

입력 2013-10-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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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밝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공약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차원의 NLL 수호 공동선언을 재차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우리는 대통령제를 채택함으로써 대선과 총선에서 별도의 공약을 하게 되고 지방선거까지 3차례의 대규모 공약을 함으로써 막대한 재정수요를 발생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정당 후보자의 선거공약과 소요예산 및 재원조달방안을 제출해 독립기구에서 검증?평가하여 공개하는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NLL포기발언 논란에 대해선“NLL은 대한민국의 서해 북방한계선으로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이를 지켜내는 것에 이견이 없음을 국회의결로 공동선언하자”고 다시 한 번 제안했다.

국정원 개혁에 대해선 “대공, 대테러 전선에서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고 절대 정치에 개입하지 않도록 차제에 이를 보강해 개혁하자”면서 “정부의 국정원 개혁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야당의 법안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개혁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 “다수당이 수만 믿고 강행한다든지 소수당이 막무가내식 무한반대만을 한다면 다음 각종 선거에서 무서운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당리당략에 의해 국회선진화법과 국회가 무력화되고 의회주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협치를 위하여 여야 대표회담을 정례화하고 필요시 원내대표와 함께 4자회담 또는 정책위의장을 포함하는 6인 협의체도 가동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동북아시아 질서를 위해 적극 앞서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일본인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 부재를 바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분들과 함께 새로운 동북아 평화와 번영체제 구상을 위한 연대운동을 강화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대북관계와 관련해선 “개성공단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 법?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직접 개성공단을 직접 방문하여 입주기업의 안정적 경영 보장에 필요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선 “인도주의 차원에서 정례화될 수 있도록 북한이 적극 협조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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