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중국 부실채권 투자 '97% 손실'

입력 2013-10-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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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중국 다롄의 부실채권에 167억원을 투자했다가 162억원(97%)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2007년 홍콩에 KGI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중국 동방자산관리공사 다롄지사가 보유한 156개 기업담보부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이후 2010년 12월까지 투자원금 전액 회수를 목표로 전체 부실채권의 30%에 해당하는 167억원을 전액 후순위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투자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국 시장이 침체되고 중국이 국가 주요자산의 매각 제한, 외국투자자에 대한 이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차질을 빚었다.

김 의원은 “흥국펀드와 BS저축은행이 선순위, 중순위로 투자해 수익을 낸 반면 캠코는 투자금 전액을 후순위채에 투자해 대규모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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