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中企 신용대출 비중 갈수록 하락

입력 2013-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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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용경계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대출 대신 담보대출 위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소기업 신용대출 비중의 경우 2011년 47.5%, 2012년 45.1%를 기록,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소기업 신용대출의 비중은 43.3%를 나타내는 등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금융기관이 우량기업을 위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저신용 기업의 자금사정 또한 어려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 저신용등급(7~10등급) 대출의 비중은 2011년 6.5%에서 2012년 5.5%로 낮아졌으며 1월부터 7월까지 4.9%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한은은 건설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신용도별 자금사정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의 경우 직접금융, 중소기업은 은행대출을 통해 자금조달 규모가 예년수준을 상회했으며 기업의 평균 자금조달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조달비용 또한 빠르게 하락했다.

연체율 또한 웅진그룹 법정관리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해 상, 하반기는 각각 1.5%, 1.7%를 기록했지만 올해의 경우 산반기 1.4%, 7월·8월 평균 1.2%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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