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돼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만4157.25에, 토픽스지수는 0.10% 내린 1173.9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73% 상승한 8359.02로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1.55% 상승한 1만9818.73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6% 떨어진 3144.4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176.10으로 전일 대비 0.83% 올랐다.
중국증시는 이날 ‘국경절’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는 7일까지 휴장한다.
일본증시는 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유입으로 하락했다. BOJ는 3~4일 이틀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소비세 인상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내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8%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BOJ가 소비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징 종목으로는 토요타가 0.64% 올랐다. 혼다는 0.54%, 마쯔다는 0.24%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으나 이날 발표된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호조로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서비스업 PMI가 5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치 53.9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다는 뜻이다.
벤자민 탬 IG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최대 불안요소로 떠오른 미국 재정 협상에 대해서는 관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