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유 현금, 미국 기업들의 10%

입력 2013-10-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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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보유한 현금이 지난 6월 말 기준 1470억 달러(약 158조원)로 집계됐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비금융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애플이 보유한 현금 비중이 기업 전체의 10%로 지난해 말의 9.5%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은 2013년 7월 말 기준 1조4800억 달러로 지난해 2012년 말의 1조450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IT 기업들이 대부분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시스코가 보유한 현금을 합치면 3290억 달러로 이들 기업은 ‘톱4’에 꼽힌다.

애플의 현금은 770억 달러를 보유한 MS의 두 배에 달한다.

애플은 지난 18개월 간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이익을 환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15년까지 600억 달러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6월에는 1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그러나 애플이 자사주매입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칸은 지난 1일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저녁만찬을 갖고 1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촉구했다.

그는 트위터에 “쿡 CEO와 저녁만찬을 가졌다”면서 “우리는 향후 3주 간 논의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칸은 애플이 자사주매입 규모를 확대하면 주가가 주당 700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IT업종 다음으로는 의료·제약산업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무디스는 전했다. 화이자는 50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각각 277억 달러와 26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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