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피츠버그에 2-6 패배로 DS 진출 실패...추신수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맹활약

입력 2013-10-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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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4회초 득점에 성공한 이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사진=AP/뉴시스)
추신수가 홈런 포함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벽을 넘지 못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나선 것.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초구 볼을 골라냈지만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타석을 마쳤다. 신시내티는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구위에 철저하게 눌렸다. 3회까지 9명의 타자들이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그 사이 피츠버그는 2회말 버드와 마틴이 각각 솔로홈런을 날리며 2점을 올렸고 3회에도 1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신시내티는 4회초 점수를 뽑았다. 첫 타자 추신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4회초 1점을 내줬지만 4회말 공격에서 안타 2개와 볼넷 등을 묶어 2점을 더 달아나며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7회말 마틴이 또 한 번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6-1까지 달아났다.

리리아노에게 7회까지 단 1점만을 뽑아내며 부진했던 신시내티는 8회초 바뀐 투수 왓슨을 상대로 만회점수를 뽑았다. 주인공은 추신수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던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왓슨의 7구를 받아쳐 우익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홈런을 관중이 잡는 과정에서 공이 다시 그라운드로 떨어져 비디오 판독까지 해야 한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추신수의 홈런은 신시내티의 마지막 점수였다. 더 이상의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2-6으로 패했다. 추신수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기록한 2득점에 모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아쉽게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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