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방정부 ‘셧다운’ 제한적 영향…다우 62.03P↑

입력 2013-10-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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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예산안을 두고 미국 정치권이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연방정부가 ‘셧다운(폐쇄, Shutdown)’됐으나 정부 폐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제조업 지표 호조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2.03포인트(0.41%) 상승한 1만5191.7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50포인트(1.23%) 오른 3817.9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45포인트(0.80%) 떨어진 1695.00을 기록했다.

미국 의회가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폐쇄됐다. 이로 인해 전체 200만 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약 80만 명이 무급휴가를 받아 사실상 일시 해고됐다. 미국 정부가 폐쇄된 건 1996년 이후 17년 만이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제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RW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17년 전 과거 정부 폐쇄를 겪은 한차례 겪은 터라 투자자들이 그다지 당황해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매도세가 줄어들었으며 오히려 상당수의 투자자가 매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부분적 폐쇄보다 이달 중순께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연방정부의 부채가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지난주 “10월17일이면 예산이 바닥난다”며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호조를 보인 지표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지수는 56.2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55.7)보다 오른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56.0)를 웃돈 것이다. 또한 수치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 예정이던 8월 건설지출 통계는 정부 폐쇄로 발표가 취소됐다.

특징종목으로는 포드가 1.9% 상승했다. 애플은 2.4% 급등했다.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투자자 칼 아이칸이 지난달 30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자리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요구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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