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판매량, 현대기아차 만 마이너스… 경쟁사는 ‘방긋’

입력 2013-10-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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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년 대비 각각 19.6%↓ 9.7%↓

현대기아차가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판매를 기록했다.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지연으로 인한 조업일수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반면, 경쟁사들은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9월 국내 4만6257대, 해외 31만7713대 등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36만397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저조한 9월 실적은 국내 판매량 감소의 여파가 컸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감소한 4만625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9월 판매량도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2123대, 해외 16만1548대 등 총 19만367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 이는 19만870대가 팔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국내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선전 했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과 재고 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부분파업 및 잔업·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 차질, 추석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등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지엠은 9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1만1181대) 대비 18.5% 증가한 총 1만325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출범 이래 3분기 최다 내수 판매량으로 전년 동월(3만2990대)보다 21.1%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총 판매량은 3만9962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도 9월 내수 시장에서 495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기존 SM7, SM5의 상품성을 강화한 신모델과 아트컬렉션 출시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SM5는 신형 모델과 TCE 버전의 활약으로 8월 2383대 대비 4.9% 늘어난 25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코란도C의 선전에 힘입어 9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4432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뉴 코란도C가 현재까지 7000여대가 계약될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수 판매가 더욱 증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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