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주먹’ 전국 대학 제패

입력 2013-10-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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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복싱부 FOS 전국 선수권대회서 ‘종합우승’ 차지

▲서울대 복싱부 FOS는 지난달 열린 제15회 전국 대학 복싱동아리 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우승했다(사진=연합뉴스)

‘서울대의 주먹’이라는 이름의 서울대 복싱부 FOS(Fist of SNU)는 아마추어 복싱계의 ‘강호’로 통한다. 지난달 열린 제15회 전국 대학 복싱동아리 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우승했다.

FOS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열린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종합 우승만 7차례, 종합 준우승은 3차례 차지했다. 이처럼 1995년 창단 이래 전국 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전국 생활체육 복싱선수권대회 등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줄곧 상위권을 휩쓸며 ‘아마복싱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복싱부 주장 안형진(25·건축공학과)씨는 지난달 30일 “부원들은 대부분 대학 입학 후 동아리에 들어와 복싱을 처음 접한 학생들”이라며 “대회에서 거둔 좋은 성적은 꾸준한 연습과 서울대생 특유의 집념이 일궈낸 성과”라고 소개했다.

현재 활동하는 회원은 60여명. 이 가운데 체육 전공생은 소수다. 최근 복싱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늘어 여학생 비율도 20%에 달한다.

이들은 평소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열리는 정기 운동시간에 자율적으로 연습한다. 대회를 앞두고는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씩 교내 운동장과 복싱 체육관을 오가며 훈련하면서 실전 감각을 키운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체계적 훈련을 거듭하면서 프로로 나선 선수들도 있다. 지난해 한국권투위원회(KBC)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채종훈(25·조선해양공학과)씨는 “중학교 때 강해지려고 시작한 복싱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돼 꾸준히 하다 보니 프로 자격증까지 따게 됐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체육교육과 전태원 교수, 아마복싱 국가대표 출신 김용호 감독, 복싱클럽 관장 김청렴 코치가 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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