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1일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에 따라 4·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해 9분기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이날 발표한 ‘2013년 4·4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4분기 연속 상승함에 따라 올 초부터 시작된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가 4·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부양정책 유지, 중국의 수출 및 제조업 지수 등 경기지표 회복세, 반도체 등 IT 산업 회복세 유지 등으로 수출선행지수가 상승했다”면서 “다만 아직 인도, 터키 등 개도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