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발바리' 구속...비오는 밤마다 여성만 골라 성추행

입력 2013-10-01 0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 양주 일대에서 1년 넘게 비오는 밤마다 여성들을 성추행해온 이른바 '양주 발바리'가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조 모(35) 씨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100여대를 일일이 분석해 조 씨의 집을 알아내 그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8월 양주시 덕정동에서 우산을 쓰고 혼자 걸어가는 여학생을 강제추행하고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네 차례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비오는 날 밤이면 우산을 쓰고 CCTV에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위장한 뒤 주택가나 공원 일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로 아이를 아고 가는 젊은 엄마나 교복 입은 여학생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조 씨는 양주에서 20년 넘게 살아 주변 지리도 훤히 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주 발바리 구속과 관련, 경찰은 지난 1년간 비오는 날 비슷한 강제추행 사건이 10건 넘게 신고됐던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77,000
    • -2.7%
    • 이더리움
    • 4,402,000
    • -6.04%
    • 비트코인 캐시
    • 807,500
    • -3.64%
    • 리플
    • 2,856
    • -3.32%
    • 솔라나
    • 191,400
    • -2.5%
    • 에이다
    • 578
    • -3.67%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33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30
    • -4.52%
    • 체인링크
    • 19,270
    • -4.65%
    • 샌드박스
    • 181
    • -4.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