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벌 리카싱, 이스라엘 공대에 1400억원 기부

입력 2013-09-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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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산터우대와 테크니온의 협력 프로그램에 쓰일 듯

▲홍콩 재벌 리카싱이 이스라엘 명문 공대 테크니온에 1억30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리카싱이 지난 3월26일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파안대소하고 있다. 블룸버그

홍콩 재벌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이스라엘 명문 공대인 테크니온에 1억3000만 달러(약 1400억원)를 기부한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리카싱은 “이 기부금은 테크니온이 중국 광둥성의 산터우대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벤처의 산실인 테크니온은 산터우대와 협력해 광둥성에 새 기술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터우대의 구페이화 교무처장은 “광둥성과 중국의 많은 대학이 테크니온이 이스라엘에서 그동안 이뤄왔던 것과 같은 성과를 일구어낸다면 중국에서도 혁신 기반 경제가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니온은 미국에서도 코넬대와 협력해 지난 2011년 뉴욕에 기술연구소를 세웠다.

보아즈 골라니 테크니온 부학장은 “우리는 서구에서는 뉴욕, 동쪽에서는 광둥에 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화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이스라엘 벤처기업이 중국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카싱은 이스라엘에도 많은 투자를 해왔다고 WSJ는 전했다. 그가 설립한 허치슨왐포아는 1990년대 말 이스라엘의 한 메이저 이동통신업체에 투자했다. 리카싱은 또 최근 구글에 11억 달러에 인수된 이스라엘 교통정보 지도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업체 웨이즈에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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