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4개 성ㆍ시(省ㆍ市)가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인상폭은 10~17%에 이른다고 27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간쑤성은 임금인상폭이 17%로 가장 높았고 광둥성은 10.5%로 최저 수준이었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매해 지역경제발전 목표를 고려해 기업들에 임금인상폭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고 신문망은 전했다.
가이드라인은 강제성은 없지만 임금협상 단체협약에서 판단 근거로 쓰일 수 있다. 또 가이드라인은 인상폭 평균인 기준선과 상한선 하한선 등 세 가지를 제시한다.
기업들은 자신의 경영상황에 맞춰 가이드라인 안에서 임금인상폭을 결정할 수 있다.
기준선을 놓고 보면 간쑤성이 가장 높았고 상한선 기준으로는 산둥성이 22%로 최고 수준이었다. 14개 성시의 하한선은 평균 3~7%대였다고 신문망은 덧붙였다.
이번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성시의 기준선을 살펴보면 신장이 16%, 닝샤와 산둥 산시(山西) 지린이 15%, 윈난 쓰촨이 14%, 푸젠 장시 산시(陝西)가 13%, 베이징 상하이가 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