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분기 실적 먹구름

입력 2013-09-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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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 작년보다 14.6% 줄어…성장둔화·車 손해율 상승

2분기에도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성장 둔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 2곳과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 5곳 등 총 7개 보험사의 2013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78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분기 대비 6.3% 감소가 예상된다.

상위 5개 손보사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0.7% 감소한 4457억원, 상위 2개 생보사의 전망치는 전년 대비 19.1% 감소한 34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사의 경우 보험영업에서의 성장성 둔화 및 자동차 손해율 상승이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달에는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요인이 있지만, 운행거리 증가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요인도 있어 보험영업에서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투자영업에서의 수익성 하락 속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현대해상과 LIG손보의 순이익은 감소 폭이 클 전망이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이익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지난해 사업비 추가상각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높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해상은 상대적으로 높은 합산비율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LIG손보는 8월부터 월별 순이익이 200억원 수준으로 정상화될 전망이지만 지난 7월 순이익(54억원)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전년대비 2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는 지난해 즉시연금 절판효과와 저축성보험 판매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성장성 및 이익증가율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영업에서의 일회성 비용부담이 전 분기 대비 적음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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