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맛집·여행정보 등 중소 콘텐츠영역 모두 철수…상생정책 발표

입력 2013-09-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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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맛집정보,여행정보 등 상생이 필요한 중소전문 콘텐츠업체 영역에서 철수키로 했다.

네이버는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중재로 부동산 매물정보 직접 사업을 철수하고 해당 영역을 부동산 전문정보업체에게 전면 개방했던 것처럼, 검색결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플랫폼 사업자 본연의 활동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1본부장은 26일 경기도 판교에서 개최된 벤처기업상생협의체 회의에서 “네이버는 중소전문콘텐츠업체들과 상생이 필요한 서비스들의 종료와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의 신규서비스 오픈시 ‘서비스영향평가제’를 도입해 해당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엄격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겹치는 자사의 서비스인 직접 운영하던 ‘윙스푼(맛집정보)’, ‘윙버스(여행정보)’, ‘라이프 키친(레시피)’, ‘네이버 쿠폰(쿠폰 서비스)’, ‘워너비!(패션 SNS)’, ‘네이버 굿모닝(알람)’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각 영역의 전문 기업 컨텐츠가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기로 했다.

다만 메모앱이나 웹소설처럼 제휴업체와 논의가 필요하거나 참가자 자체가 1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는 기존의 전문 기업과 제휴를 강화, 다양한 작가에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작가 발굴을 위한 다양한 공모전도 외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 메인화면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기로 했다.

한 본부장은 “연내에 ‘금주의 추천앱’코너를 네이버 페이지에 신설해 해당 앱을 소개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이용자들이 추천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PC와 모바일 모두 메인페이지에 코너를 노출하겠다”고 계획을 전달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벤처기업상생협의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면서, 동반성장의 파트너인 벤처기업의 성장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 남민우 위원장은 “네이버가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길 바라며, 스타트업을 위한 역할에 대해 더 고민해달라”면서 “네이버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서 스타트업 기업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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