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서울 미래상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

입력 2013-09-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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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심-5부도심' 체계→'3도심-7광역중심' 다핵 기능중심 재편

서울시가 향후 20년동안 실천할 도시기본계획을 담은 '2030 서울플랜'을 발표했다.

도시기본계획은 법정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만 아니라 서울의 모든 부문별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우선 20년 후 미래상은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로 설정했다. 서울플랜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이슈와 공간계획 등을 담았다.

5대 핵심이슈는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와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로 설정했다.

공간계획은 1990년 수립된 1도심·5부도심·11지역 중심의 체계를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재편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도심'은 세계 대도시권 경쟁에 대응하는 역할을, '광역중심'은 고용기반 창출·확산, 미래성장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중심지다.

3도심은 기존 도심(한양도성)과 영등포·여의도, 강남이 선정됐다. 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문화중심지로 육성하고, 강남과 영등포·여의도는 각각 국제업무중심지(IBC)와 '국제금융중심지(IFC)로 기능한다.

7광역중심은 용산과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이다. 서울의 5대 생활권(권역)별로 1개 광역중심을 설정하되, 규모와 지역균형을 위해 동북권과 서남권에 1개소씩 추가했다.

12지역중심은 각 권역별 자족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및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 지역이다. 동대문, 성수, 망우, 미아, 연신내·불광, 신촌, 마포·공덕, 목동, 봉천, 사당·이수, 수색·문정, 천호·길동 등이다.

또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생활권 계획'을 수립하고 광역교통축과 녹지축을 서울의 기본골격으로 설정해 토지이용과 자연문화유산 보존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서울플랜의 후속계획으로 5대 권역별, 140개 지역생활권계획을 올해말부터 오는 2016년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발표안에 대해 권역별(자치구) 의견청취와 공청회, 정부기관 등 광범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 내년 초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계획은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삶과 집터에 대한 희망을 담은 계획으로 미래 서울에 대한 통찰을 충실히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정부, 시민과 토론을 거쳐 계획안이 미래 100년 서울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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