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비타민D 부족하면 유병율 80% 이상 증가

입력 2013-09-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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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비타민D 부족하면 유병률 증가

(방송캡처)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최대 8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은 강혜련 내과 교수팀이 18세 이상 성인 8012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알레르기 비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 전체 대상자 중 11.1%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었으며 이들은 정상인보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수팀은 전체 조사대상자를 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 결핍군, 부족군, 정상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눈 후 그룹별 알레르기비염 발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결핍군은 13%, 부족군은 11.5%, 정상군은 7.2%로,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특히 결핍군의 14.1%가 알레르기비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맑은 콧물을 흘렸지만 정상군은 이 같은 환자가 9.4%였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코 속살이 부어 코 막힘이 심해진 경우 역시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알레르기비염이 생길 가능성이 80.5% 높았다.

강혜련 교수는 "비타민D는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얻는데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를 경우 충분한 합성이 이뤄지지 않아 부족할 수 있다"며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당수는 비타민D 수치가 낮다"고 말했다.

그는 "가을철 적절한 야외 활동을 하며 햇빛을 쐬는 것이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UVB가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매일 20분 정도 산책을 하면 적정수준의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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