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정선희 “동네 생선가게 아저씨 눈빛 슬퍼”

입력 2013-09-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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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신’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일본 방사능 해수 유출로 인한 해산물 먹거리에 대한 연예인들의 입장이 눈길을 끈다.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는 ‘THE 화신 LIVE 뜨거운 감자’라는 콘셉트로 시청자와 생방송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토크쇼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 김희선, 김구라, 봉태규, 임창정, 김지훈, 정선희가 출연해 ‘당신은 방사능 논란이 있는 요즘 생선을 예전처럼 먹는다 VS 줄였거나 안 먹는다’에 대해 토론했다.

MC 신동엽은 ‘줄였거나 안 먹는다’ 팻말을 선택한 정선희에게 생선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선희는 “먹긴 먹는데 겁이 난다는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요즘 들어 뉴스가 많이 나오니까. (원래) 생선을 좋아하고 잘 먹는다. 근데 이런 얘기를 이렇게 하면 동네 단골 생선가게 아저씨가 슬퍼하신다. 요즘 눈빛도 되게 슬프시고…아이들 키우는 올케들, 주변 사람들 보면 아이들한테 먹일 때 깐깐하게 국내산으로 고집하는 편이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정선희는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고등어를 매일 같이 먹었던 집이다. 지금은 일주일에 1~2번 먹고 있다. 러시아산 코다리로 대체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줄였거나 안 먹는다’는 김지훈은 “러시아까지 같은 해류다”라며 더욱 신중을 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반면 ‘예전과 똑같이 먹는다’는 입장을 밝힌 김구라는 “생선이라는게 누가 잡는 잡느냐에 따라 결정 되는 것 뿐이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정선희는 “(소비자로서) 심리다. 우리가 과학자도 아니고”라며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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