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정려원 "민호가 이상형… 연하가 좋아"

입력 2013-09-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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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에 대한 사심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호흡을 맞추는 남자 배우 중 누가 이상형에 가장 가깝냐고 묻는 질문에 민호를 꼽으며 "연하 동생들이 참 귀엽더라. 애교도 많이 부리고"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려원은 "저희 팀워크가 너무 좋다 각자의 개성도 굉장히 뚜렷한데 한 곳에 모아두면 정말 재밌게 놀 수 있는 친구들인 것 같다. 너무 편하다"라고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정려원은 신분상승을 위해 의사가 된 서주영 역을 맡았다. 서주영은 짐만 되는 가족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인물로 부단히 노력하는 야망덩어리이다. 박태신(권상우)을 만나 라이벌로 팽팽히 맞서지만 자신의 내면과 많이 닮은 그의 본질에 점차 끌리게 된다.

연기를 위해 실제 수술에 참관해 본 정려원은 "여자 흉부외과 선생님이 환자의 심장을 실제로 가르고 통으로 가슴뼈를 여는 거걸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라. 수술 시간이 짧을 수록 위험이 덜하니까 빨리 하는걸 보고 정말 강심장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저는 항상 환자의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그들의 고충이 이해가 되더라. 조금이라도 알고 하니까 (의사들에게)공감해서 연기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메디컬탑팀'은 '해를 품은 달'을 연출한 김도훈 감독과 '브레인', '공부의 신'을 연출한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의학드라마이다. 모든 사람은 의료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인공 태신과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간의 대립을 통해 오늘날 의료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그려나간다. 또한 순수한 취지에서 출발한 메디컬탑팀이 예기치 못한 격랑에 휩쓸리게 되면서 진화 혹은 변질되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된 가치를 잃지 않기위해 애쓰는 인물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음달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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