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여부를 25일 결정할 방침이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5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서 회장과 일부 주주들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이하 자조심)을 열고 서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내용을 심의했다.
금융당국은 서 회장이 자사주 매입과 무상증자 등을 공시하는 과정에서 주식담보대출의 담보가치(주가)를 보전하기 위해 시세조종을 벌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수개월간 조사해온 사안인 만큼 자조심의 결정이 그대로 간다면 서 회장 등에 대한 검찰 고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조심에서 논의된 내용이 증선위에서 뒤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만약 증선위가 서 회장에 대해 검찰 고발 조치를 취한다면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