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LH 사장 “주민과 소통하는 행복주택 짓겠다”

입력 2013-09-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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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개선에도 총력…임대·비임대 사업을 완전 분리해 관리

“행복주택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이해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각종 공청회, 설명회 및 지자체 면담결과 등을 분석해 성향별·계층별로 맞춤형 소통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3일 취임 100여일을 맞아 분당 정자동 LH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행복주택의 연내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행복주택 건설 시 재무 부분에 대한 우려와 관련, “공사 재정에 부담을 줄 수는 있지만 철저한 일정관리 등으로 투자비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고, 정부 재정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현재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인 전월세난 해결을 위해 매입전세임대 물량 조기 확보, 영구임대주택 공급을 재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부의 매입·전세임대 4만가구 공급 계획(5년간 총 20만가구)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LH는 가을 이사철(9~10월)을 대비해 각 지역별로 ‘전월세 상담소’를 설치·운영하고, 기 운영 중인 ‘전월세 지원센터’의 인력을 보강해 각종 서비스를 주말에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장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LH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사의 문제점과 현상에 대한 진단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본격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중앙부처와도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구분회계를 통해 임대사업과 비임대사업을 완전히 분리·관리하고, 각각에 적합한 부채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 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H는 최근 자율책임경영체제 구축, 재무전략 및 정책과제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출신과 직종 등을 타파하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업무를 맡겨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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