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힐러리 무엇 할지 모르겠다”

입력 2013-09-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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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래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의 시사대담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에 출연해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회자인 자카리아 대기자는 “민주당원의 약 70%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아무도 그녀와 대선 레이스에서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는 2016년 대통령선거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출마 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는 국무장관으로서의 직책을 잘 수행해왔으며 다양한 정치적 스페트럼을 가진 여러 사람이 마침내 그를 제대로 인식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수치가 높게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여론조사는 큰 의미가 없으며 아직도 갈 길은 멀다”며 “누군가는 알겠지만 나는 아직 힐러리가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여야 정치권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대치하고 있지만 미국의 미래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공화당이 비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감세를 주장하고 많은 규제를 철폐하는 등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어 나름대로 평가할 만한 철학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밑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가 최근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후보를 고사한 것과 관련해 클린턴은 “서머스가 부당한 중상모략을 받았다”며 “그는 그런 비난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차기 연준 의장으로 강력하게 떠오른 쟈넷 옐런 현 연준 부의장에 대해 “옐런이 그동안 연준에서 한 활동은 긍정적”이라며 “그가 연준 의장이 된다면 이 또한 기쁜 일”이라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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